
오피니언
왜 종이신문인가
안녕하십니까. 토끼풀의 편집장 문성호입니다. ‘왜 종이신문을 만드는가’ 저희가 꽤나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왜 종이신문을 만들까요? 종이신문은 소위 ‘한물 간’ 매체인데 말입니다. 실제로도 종이 신문은 사양 산업이고,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으로 대표되는 주류 신문사들의 발행 부수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매달 종이 신문을 만듭니다. 적자까지 보면서요. 종이신문은 사라지고 있기
오피니언
안녕하십니까. 토끼풀의 편집장 문성호입니다. ‘왜 종이신문을 만드는가’ 저희가 꽤나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왜 종이신문을 만들까요? 종이신문은 소위 ‘한물 간’ 매체인데 말입니다. 실제로도 종이 신문은 사양 산업이고,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으로 대표되는 주류 신문사들의 발행 부수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매달 종이 신문을 만듭니다. 적자까지 보면서요. 종이신문은 사라지고 있기
오피니언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도입이 시작됐다. 정부는 이를 “교육 혁신”이라 강조하지만, 현장에서는 로그인에 문제를 겪거나 필기 내용이 사라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맞춤형 학습’이라는 수사는 기술적 문제 앞에서 무력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국회의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려던 시도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기술적인 낙관에 기대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올해
오피니언
최근 한 고등학교 급식실 조리사들이 업무 강도 완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일부 학부모와 학생회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며 반발했지만, 정작 조리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오랫동안 외면받아 왔다. 본지가 실시한 한 중학교 조리사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원이 50대 이상 고령자였고, 대다수가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었다. 인력 부족과 강도 높은
오피니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촉박한 일정 속에 치러지고 있다. 조기 대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부실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특히 청소년 분야에서는 공약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청소년은 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청소년인권연대 지음 등 여러 청소년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최근 공약에 지방자치단체에게 법인세 자치권·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을 부여한다는 계획을 포함하며 논란이 일었다. 개혁신당 측은 이를 통해 “지역 간 재정 자립도 제고 및 실질적인 지방분권 강화를 이룰 수 있다”며 “지역 간 생활비 및 인건비 격차를 고려한 최저임금 제도 개편으로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사회
AI 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AI 디지털교과서란,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여 학습을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한 교과서이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AI 교과서의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의결됐지만,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AI 교과서는 교과서로 쓰일
변시은 기자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신문 토끼풀입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는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하지만 6명 중 청소년 공약을 낸 후보는 1명뿐이다. “청소년을 ‘보호하고 돌봐야 할 객체’가 아닌 ‘권리를 지닌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외치는 권영국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권영국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공약들이지만 핵심은 명확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열리게 된 21대 대통령 선거,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 중이다. 워낙 긴박하게 돌아가는 조기 대선 정국이라 그런지,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특히 청소년 공약의 경우 투표권이 없는 만큼 공약의 우선 순위가 밀리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주요 후보들의 청소년 정책은 공백입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지난 4월 19일, SK텔레콤은 자사 내부 시스템에서 해킹이 발생해 전체 고객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킹은 악성코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2,500만 명의 사용자가 피해를 입었다. 유출된 정보는 주로 유심의 '고유식별번호(IMSI)'와 '
최근 한 고등학교 급식실 조리사들이 업무 강도 완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일부 학부모와 학생회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며 반발했지만, 정작 조리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오랫동안 외면받아 왔다. 본지가 실시한 한 중학교 조리사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원이 50대 이상 고령자였고, 대다수가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었다. 인력 부족과 강도 높은
고연제 기자
조이수 기자
최근 공유 전동킥보드의 허술한 면허 확인 절차로 인해 청소년들이 무면허로 길거리에서 킥보드를 운행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10대들의 무면허 운전 사고가 반복되면서, 면허 의무 조항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뒷바퀴와 페달이 고정된 '픽시' 자전거도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픽시 자전거는 제동 거리가 길고 속도 조절이
이윤서, 변시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은 어떤 법일까. 중대재해법은 지난 2017년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안’에서 시작되어 2021년 문재인 정부 주도로 제정됐다. 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노동자가 숨지는 등 중대재해가 일어난 기업과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는 게 골자다.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재해를 사전에
지난 4월 초, 대전 A여고 급식실 조리실무사(조리사)들 대부분이 모여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주된 요구는 ‘업무 강도 완화’였다. 하지만 이렇게 집단으로 행동하는 조리사들에 대한 교내 구성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A여고 학부모들은 “아이들 볼모로 하는 쟁의행위 철회하라”는 내용의 시위를 진행했고, 학생회도 대자보를 붙여 항의했다. 조리사들의 노동권보다 학생들의 학습권이
2025년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이 2주에 걸쳐 열렸다. 이 축제는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에서 관객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글로벌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음악뿐 아니라 예술, 패션,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되어 있어 문화
K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은 연예인 출국 현장으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스타의 출국 일정이 알려지면 팬과 취재진, '홈마(홈페이지 마스터)'까지 한꺼번에 몰려들고, 일반 승객과 뒤엉키며 출국장은 순식간에 혼란의 현장으로 변한다. 최근 신인 아이돌 '하츠투하츠'와 'NCT W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