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S? 그게 뭔데 이렇게 난리야?

Nvidia의 DLSS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DLSS? 그게 뭔데 이렇게 난리야?

Nvidia RTX시리즈,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그래픽카드 시리즈이다. 최근 RTX 50시리즈가 발표되며 Nvidia는 성능향상 뿐 아니라 AI를 적극 활용한 'DLSS 4' 를 광고한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DLSS, 그게 무엇일까?

Depp Learnig Super Sampling, 2018년에 Nvidia가 도입한 기술이다. DLSS를 간단히 말하자면 'AI로 눈속임을 하는것'이다. AI로 눈속임, 마치 회사의 상술처럼 들리는 이 기술은 사실 엄청나게 중요한 기술이다. DLSS를 사용하면 컴퓨터의 사양문제 때문에 돌리지 못했던 게임을 더 좋은 화질로, 더 높은 프레임으로 돌릴 수 있다. 원리에 대해 알기 전, 우리는 화질과 프레임(FPS)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화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FHD, QHD, 4K등이다. 모니터에 픽셀이 더 촘촘하게 있을수록 더 작은 물체까지 표현할 수 있기에 눈호강을 하기 위해선 높은 화질을 써야만 한다.

프레임(FPS)는 모니터에 1초당 나오는 사진의 갯수이다. 예를들어 60FPS면 1초에 60장의 사진이 화면에 나오는 것이고 240FPS면 1초에 240장의 사진이 화면에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프레임이 높을수록 우리 눈에는 화면이 부드러워 보인다.

우리는 프레임과 화질 모두를 가질 순 없다. 화질을 포기하거나, 프레임을 포기해야만 했었다. 그러나 DLSS 기술로 이제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되었다.

DLSS의 사용모습 [출처] = Nvidia

DLSS기술을 설명하기 위해선 한가지 예시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우리가 4K의 화질로 240FPS를 돌리고 싶다고 하자. 근데 우리는 4K에선 144FPS밖에 하지 못할때 DLSS 기술을 사용하면 실제 모니터의 화질은 더 낮은 등급인 QHD로 내려간다. 화질이 내려감에 따라 FPS를 올릴 수 있으니 240FPS가 된다. 그 뒤, AI를 활용해 QHD의 화질을 4K처럼 보이게 한다. 이러면 우리 눈에는 4K 240FPS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QHD 240FPS이기 때문에 컴퓨터의 GPU 사용량이 줄어든다.

그러나 완벽해보이는 DLSS기술에도 큰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화면이 뭉개지는듯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QHD화면을 억지로 4K로 만드는것이기에 어쩌면 이 현상은 당연하다. 이런 방법의 해결책은 없을까? 해결책은 있다.

DLSS 향상폭 그래프 [출처] = Nvidia

이번 Nvidia에서 발표한 DLSS 4기술을 사용하면 된다. 기존 DLSS는 프레임을 1개씩 생성했다면 이번 DLSS 4는 같은 출력으로 4개의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 즉 기존대비 4배의 프레임을 돌릴수 있는 것이다.

사실 아직까지 DLSS기술은 최대 20프레임밖에 상승시킬 수 있다. 또 DLSS는 아직까지 최근 기술이라 지원하는 게임자체가 적고, 일반 사용자는 DLSS기술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면 DLSS가 당연시 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AI가 발전할 거라는것은 장담할 수 있다.


기사 더보기

4·19 정신 받들어 청소년 사회참여 늘리자

올해로 4·19 민주혁명이 65주년을 맞았다. 4·19 혁명은 헌법에도 실렸을 만큼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시민이 불의한 독재 정권에 항거해 살아 있는 권력을 끌어내린, 한 마디로 민주 혁명이다. 4·19 혁명에는 다른 의미도 있다. 청소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여 도화선을 당겼고,

편집부

조속한 개헌 필요하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 헌법은 38년 전인 1987년 마지막으로 개정됐다. 38년 전의 우리나라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수십 년에 걸친 군사독재가 막 끝난 상황이었고, 경제과 기술도 현재만큼 발전하지 못했다. 이런 1987년의 헌법에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온다. 우선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라고도 불리는데, 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권력은 나눌수록

편집부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 청소년 확대, 반가운 결정이다

서울시가 ‘규제철폐안’을 발표해 기후동행카드의 청소년 할인 혜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들에게도 교통비 절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조치로, 이전까지 기후동행카드 정책에서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의 불만을 해소한 의미 있는 결정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교통비 할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이미 청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 정액권 정책을 통해 교통

편집부

우리에게도 세월호 참사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토끼풀의 편집장 문성호입니다. 지난 4월 10일, 안산에 다녀왔습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던 단원고등학교가 안산에 있기 때문입니다. 안산은 은평구에서 지하철로 대략 한 시간 반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경로에 GTX가 포함돼 있어 비용도 꽤나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제가 시험 기간에 안산에 다녀온 이유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제대로 된 글을

문성호
“승객을 탈출시켜야 한다”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승객을 탈출시켜야 한다”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304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다. 이 중 248명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이었고, 10명은 단원고 선생님이었다. 일반인 승객은 41명이었다. 모두 172명이 살아남았다. 단원고 학생 75명과 선생님 3명, 일반 탑승객 94명이 구조됐다. 이 사고는 전국에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학생들과 탑승객들이 목숨을 잃는 과정이 전부 보도됐고, 기자들은

문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