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흠제 서울시의원 인터뷰

서울시의회 성흠제 의원은 지난해 11월 30일 토끼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혁신파크 개발, 청소년 교통비 문제, 은평구 도서관 부족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혁신파크 개발에 대해서는 "공유재산을 매각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청소년 교통비 문제와 관련해 "경기도처럼 청소년 할인 교통패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평구 도서관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은평 등기소 부지에 새로운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추가적인 도서관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기자: 저희는 은평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신문사입니다. 현재 3개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성흠제(서울시의원): 좋은 활동을 하고 있네요. 청소년들이 직접 신문을 만들고 배포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합니다.

기자: 서울시의회에서 하시는 일을 청소년들에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성흠제: 서울시의회는 약 935만 명의 서울 시민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서울시의회에는 10개의 상임위원회가 있는데, 저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입니다. 여기서는 도시 인프라, 소방, 하수 처리 등을 담당합니다. 또한, 교통위원회에서는 버스 및 지하철 요금 결정, 노선 조정 등을 다루고요. 이외에도 환경, 문화, 주택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룹니다.

기자: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까요?

성흠제: 맞습니다. 서울시장과 서울시 행정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서울시의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쉽게 말해, 가정에서 부모님이 살림을 계획하는 것처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재정을 관리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1. 혁신파크 개발 논란

기자: 최근 서울시가 은평구 혁신파크 부지를 매각하려 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신가요?

성흠제: 혁신파크 부지는 서울시 소유의 공유재산입니다. 서울시는 이 땅을 일부 매각하고, 일부는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공유재산을 매각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저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개발이 필요한 부분만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청소년 교통비 문제

기자: 청소년 교통비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기후동행카드에는 청소년 할인 혜택이 없고, K-Pass는 19세 미만이 가입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성흠제: 좋은 지적입니다. 현재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은 세계적으로도 저렴한 편이지만, 청소년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도처럼 청소년 전용 교통패스를 도입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이를 논의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은평구의 도서관 부족 문제

기자: 은평구에는 도서관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녹번동과 응암동 지역이 대표적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까요?

성흠제: 현재 은평구에는 여러 개의 도서관이 있지만, 특정 지역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혁신파크 개발 계획에서 도서관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계획이 변경되면서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은평 등기소 부지에 새로운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앞으로도 도서관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