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안전하지 않다" 최악 산불의 경고
산불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난 22일, 최악의 산불이 시작되었다.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처음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그 후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은 금세 안동·영양·영덕 지역까지 퍼져나갔고, 곧바로 경상북도를 집어삼켰다. 지난 3월 28일 의성과 안동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경북 산불은 자그마치 서울 면적의 75%를 태웠다. 이때문에 총 52명이라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451.6제곱킬로미터라는 큰 면적이 모두 불타버렸다.
이번 산불과 더불어 서울에는 3년 만에 건조 경보가 발령되며 산불의 위험성을 일깨웠다. 은평구 안에는 북한산을 비롯해 여러 큰 산들이 있다. 만약 북한산이 불탄다면 인근 학교나 주민들에게 큰 위험이 될 것이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다른 여러 산들로 번져가 우리 삶을 위협할 수 있다. 북한산은 돌산이어서 산불이 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만약 북한산에서 산불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먼저 우리는 대피소로 대피해서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뉴스 방송과 산불로 진화의 전 과정을 살펴야 하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진화 소식을 기다려야만 한다. 혹여나 밖에 나갔다가 연기를 마시거나 불씨로 인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개인 행동은 삼가해야 하고 정해진 규칙과 안내에 따라야 한다. 산불이 진화된 후에도 늘 산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불은 고의뿐만 아니라 실수라도 큰 처벌을 받게 된다. 자신의 의도 없이 실수로 산불을 일으켜도 방화죄에 해당해 징역까지 살 수 있다. 이 때문에라도 우리는 산불을 내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산불에 취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산불에 대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한 행동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치명적인 산불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현지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