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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까지 이어지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극심한 가을 폭염, 대처법은?

진관중학교 김가은 기자

2024-09-18


9월 18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까지 폭염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 졌으며, 이는 유례없는 '추석 폭염'으 로 기록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서 울에는 또다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9월 중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 은 이달 10일이 2008년 폭염특보제 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었으며, 18일 폭염경보는 '역대 가장 늦은 서울 폭 염 경보'로 기록되었다. 이번 '역대급 가을 폭염'의 가장 큰 원 인은 올여름 강력한 더위를 불러온 티 베트 고기압이 다시 한반도 상공에 자 리 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상하 이에 있는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 고 기압 사이로 덥고 습한 남동풍이 불 어오며 기온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무더위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 지 이어지다가, 19일부터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예년 보다 더운 날씨가 언제 끝날지는 확실 하지 않다.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은 열사병이나 열경련과 같은 온 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 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앞으로 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폭염에 어떻 게 대처해야 할까? 기상청의 '날씨누 리 국민행동요령'을 바탕으로 폭염 시 주의할 점을 정리했다.

1. 야외 활동 자제: 야외 활동은 최대 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하다면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가벼운 옷 차림을 하며 물병을 꼭 휴대한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자주 마시 고,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나 주류는 피한다.

3. 실내 환경 관리: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차단하고, 맞바람 이 불도록 환기해야 한다. 또한, 창문 이 닫힌 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어서는 안 된다.

4. 취약계층 보호: 거동이 불편한 노 인, 임산부, 어린이, 환자 등을 남겨두 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부탁해 안부를 수시로 확인 해야 한다.

5. 응급상황 대처: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 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천천히 시원한 음료를 마셔야 한다.

이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이러한 대처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자 여러분 모두 뒤늦은 무더위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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