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가 다가오면서 영락중학교에 영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영드컵은 영락중과 월드컵을 합친 말로, 영락중학교 학생들끼리 펼치는 반 대항 축구 토너먼트 대회인데, 보통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영락중학교 2학년 8개 반 중 우승 후보로 이목이 끌리고 있는 두 반이 있다. 바로 6반과 7반이다.
6반은 예체능 최강 반으로 알려져 있다. 학년 초에 부활절 달걀 꾸미기 우승, 2학년 반 대항 줄다리기 우승, 그리고 1학기의 화룡점정을 찍는 반 대항 피구 대회 우승까지 하여 예체능 트레블을 달성한 6반이다. 6반이 영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현 은평구 엘리트 클럽 팀에 소속되어 있는 강시우 군이 있다는 것이다. 강시우를 선두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 6반이다.
하지만 7반도 만만치 않다. 박진웅, 김두원, 김혜준, 유신명 등 영락중 2학년 축구 실력 상위권에 소속된 선수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7반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수비가 부실하다는 것이다.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김두원 군이 수비형 미드필더(CDM) 포지션을 보고, 방민준 군이 골키퍼를 본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공격수와 미드필더진이 굉장히 풍부하기 때문에 얕잡아볼 상대는 아니다. 박진웅, 김두원, 김혜준, 유신명 등 실력자가 많이 있기 때문에 7반을 상대한다면 쉽게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후보인 두 반 외에도 각 반마다 주요 선수가 있다. 먼저 1반부터 알아보면 골키퍼에 정규빈이 있고, 슛 파워가 세다고 알려진 박서우가 있다. 그다음으로는 2반이다. 2반에는 송승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반은 공격수 임원준이 주요 인물이다. 2학년 체육 1티어로 이름을 날린 임원준은 침투와 드리블에 능숙하며, 3반의 주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4반이다. 4반에는 드리블이 좋은 유시후, 밸런스형 공격수인 정원준, 슛 파워가 좋은 김재호, 그리고 몸싸움은 부족하지만 드리블이 좋은 최승도가 있다. 5반은 슈팅이 장점인 반이다. 작년 1학년 6반의 준결승 진출에 큰 영향을 끼친 윤서준, 그리고 김도연이 있다. 다음은 6반이다. 영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6반은 공격에 김현준, 강시우, 준수한 실력의 장지우가 있고, 수비에는 2학년 최고의 수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신하율이 있다. 골키퍼는 키컨으로 못 막을 골도 막는 김준서가 있다. 한편 7반은 공격이 최강이다. 박진웅, 유신명, 김혜준, 김두원, 손예성이 있다. 다만 문제는 수비진이다. 공격진은 풍부한 반면 수비진은 많지 않다. 수비수는 성명균이 있고, 골키퍼는 방민준이 있다. 마지막 반은 8반은 공격수에 김선우가 있고, 수비진에는 홍지후, 골키퍼에는 윤루이가 있다. 이렇게 우승 후보인 두 반을 포함해 여덟 개의 모든 반을 알아보았다. 이번 영드컵에서 어떤 반이 우승을 차지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