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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맨~

여름방학 3주, 토끼풀과 알차게 보내는 법

연신중학교 이서찬 기자

2024-07-18


기말고사가 끝난 후, 건전한 여름방학

기말고사가 끝난 최근 학생들은 방학을 코앞에 두고 있다. 기말고사가 끝남과 더불어 학기 말엔 나태해지기 마련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여름방학이 곧 있으면 다가온다. 이런 나태해진 상태로 방학을 시작하게 되면 방학 때 생활 리듬이 깨져 계획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런 경우엔 학습 능력이 저하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토끼풀과 함께 건전한 여름방학 생활에 대해 생각해 보자.

해양안전 수칙 지켜 안전사고 예방

여름방학에는 바다로 여행을 가거나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는 더욱 더 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가족 단위 물놀이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2학년으로 재학 중인 정 모 씨에 따르면 자신도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이외에도 여름방학인 만큼 물놀이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근 MBN의 기사 중 기말고사가 끝나서 바다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 해당 중학생은 수영 금지구역에서 수영하다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제대로 된 팻말, 규칙 확인이 되지 않으면 목숨에도 위험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피서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어,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을 짚어 보고자 한다.

전남 목포시 죽교동 사고 현장 [목포소방서]

전남 목포시 죽교동 사고 현장 [목포소방서]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곳부터 몸에 물을 적셔 천천히 입수하여야 한다. 또한, 물놀이 시에는 신체에 맞는 크기의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여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구명조끼는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몸을 뜨게 해줄 뿐만 아니라 체온을 유지해 물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는 등 생명을 지켜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번째로는 사고가 나거나 사고를 목격했을 때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훈련되지 않은 사람이 직접 익수자를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섣불리 물에 뛰어들지 말고 현장 주변에서 물에 뜰 수 있는 물건인 구명조끼나 튜브, 페트병, 아이스박스 등을 던져서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의 사고 발생에 대비해 인명구조함의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으며, 사고 위치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구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지정된 안전한 구역에서만 수영하고 안전 관리 요원이 있는 장소에서 활동해야 한다. 위 서술된 기사처럼 안전 부주의로 인해 입수가 금지된 곳에 출입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기에 수영 금지 구역에서의 물놀이가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사고가 발생한 뒤 대처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스스로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충분한 대비와 더불어 안전 수칙을 지켜 무더운 여름,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여름방학 3주, 1학기보다 더 나은 2학기

1학기 성적에 만족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더 나은 성적을 원하는 것은 같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말고사를 지나고 방학에 바로 앞에 둔 지금부터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도 빠른 것은 아니다. 여름방학은 더운 날씨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어서 생겼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그냥 집에만 있으면 안 되는 게 또한 여름방학이다. 자신의 여름 방학 공부를 어떻게 잘 이끌어 줘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자.

첫 번째로,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게 하자 방학을 시작하면서 너무 큰 계획을 세우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방학이 끝날 쯤에는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점을 이해하고 작더라도 실현이 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하자. 우선 공부할 것과 재미있게 놀 것을 미리 정하는 게 좋다. 두 번째론, 공부할 시간 미리 정해야 한다. 방학이 시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부할 시간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얼마나 공부할지,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할 것인지 사전에 정해서 실천하게 해야 한다. 만약 하루에 1~2시간만 공부하기로 했다면 나머지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도 따져본다. 학기 중에 공부하던 스케줄을 그대로 받아 계속 공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므로 최소 공부할 시간을 지키게 하자.

마지막은 중요한데, 캘린더를 갖고 휴가 및 휴식 스케줄을 함께 세우도록 한다. 물론 휴가나 여행은 부모와의 계획, 허락을 전제로 한다. 피서나 친척 집 방문도 스케줄에 넣는 게 좋다. 노는 계획이 없으면 방학은 지루하기 그지없는 스케줄이 된다. 휴가를 가기 위해서 매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 노는 계획을 세울 게 별로 없다면 가족끼리 간단한 여행이라도 계획에 넣자. 그러면 더 즐거운 방학이 될 것이다. 이제 중학생이니 고입 관련해서 스케줄에 가까운 캠퍼스 투어를 포함하는 것도 효과적인 동기부여가 된다. 궁극적으로 고입 준비에 도움이 된다.

방학엔 꼭 이런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학교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할까 하는 생각은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할 수 없었다면 이번 여름방학에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봉사활동은 다른 사람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방학을 시작하면 여유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하기 좋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분야를 시작해 보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으며 사진에 대해 배우거나 운동 한 가지를 꾸준히 하는 것도 좋고, 악기 중 한 가지를 정해서 한 곡 정도는 완벽하게 연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 여유로워진 시간을 다양한 활동으로 보낸다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토끼풀과 함께 건전하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는 법을 알아보았다. 사실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누구나 알고 있어도 누구나 실천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다시 한번 실천 의지를 다잡을 분들에게 지면 너머에서 ‘엄지척’을 보내본다. 또한, 여름방학을 기다리지 않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모두 위 방법들을 참고해서 안전하고 1학기보다 나은 여름방학, 1학기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2학기에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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