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 중 하나이다.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극단적인 기상 현상과 다양한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다른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도 큰 피해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환경 문제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평균 기온이 평년 기온 범위인 21.1도~21.7도보다 높을 가능성이 40%~50%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올여름에는 호우, 태풍, 폭염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온난화로 이러한 극단적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고 강도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더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이다.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510만 톤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온실가스는 지구 대기를 덮어 온도를 상승시키고, 기후 변화를 가속화하며, 해수면 상승, 극한 기후 변화, 생태계 파괴와 생물 다양성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온실가스가 초래하는 문제들은 더욱 광범위하고 심각해졌기 때문에, 전 세계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지 않고 있다. [한겨레]
정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지만, 현재 진행 상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UNEP(유엔 환경 프로그램)와 UNFCCC(유엔 기후변화 협약)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목표 달성에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더 적극적인 정책과 국제 협력이 요구된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지원도 필수적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과거 어른들의 환경 파괴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청소년들은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들인데, 그들이 살아갈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학교에 가는 길이 침수되거나, 여름 방학 동안 폭염으로 야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등의 불편함에서부터, 생태계 변화로 인한 식량 안보 문제, 건강 문제, 경제적 불안정성 등 다양한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후 행동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있다. [중앙일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 피해 사례는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2021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역대 최고 온도인 섭씨 49.6도를 기록했고, 그로 인해 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산불 발생, 농작물 피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상이변 등으로 모든 생물이 피해를 입었다. 2019년~2020년 호주 대규모 산불 역시 높은 기온과 심각한 가뭄이 원인으로, 한국 면적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영향을 받았고, 수십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거나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올해 우리나라도 피해에서 예외가 아니다. 올여름에는 더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폭염이 잦아지고 강수량의 불규칙한 분포로 홍수나 가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해수면 상승으로 일부 해안지역 침수 가능성도 증가할 수 있다. 이렇듯 지구 온난화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무시하지 않고 직접 해결해 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활동,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과 폐기물 관리 등을 실천할 수 있으며, 기업에서는 탄소 배출 감소와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 이제 지구 온난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문제로,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국가가 먼저 나서서, 인류 전체가 미래에도 살아갈 수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