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학교

넘치는 쓰레기, 개선해야 한다

쓰레기 문제의 근원은 무엇일까.

연신중학교 박민준 기자

2024-07-04

학교 내 쓰레기 문제,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노력 필요

학생들이 학교에 간식을 가져와 쉬는 시간마다 먹으면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쓰레기들은 제대로 분리수거되지 않은 채 교실 바닥에 버려져 있어, 학생들이 밟아 넘어지는 등 여러 가지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는 매주 두 번씩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쓰레기 봉투를 자세히 살펴보면 플라스틱, 종이, 음식물 등 분리수거가 필요한 재질들이 섞여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이 분리수거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부족함을 보여준다.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는 재활용이 어려워져 환경오염을 초래하며, 학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2일동안 한 반에 쌓인 쓰레기의 양 [박민준]

지난 4월, 1학년에서는 '간식 없는 주간'을 시행했다.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마련한 선생님들은 1주일 동안 학생들이 간식을 학교에서 먹거나 버리는 것을 금지했다. '간식 없는 주간'을 시행한 결과, 일반 쓰레기 양이 눈에 띄게 줄었고, 학생들이 쓰레기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도 현저히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간식을 집에서만 먹도록 지도 받았으며, 교실 내 환경이 깨끗하게 유지되었다.

학생들은 쓰레기 문제로 인해 불편하고 불쾌한 경험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2학년 이서찬 학생은 "교실 바닥에 쓰레기가 많아 보기 안 좋아요."라고 말했다.

1학년 김시윤 학생은 "쓰레기가 많아서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고 우울했어요."라고 전했다.

1학년 이서현 학생은 "쓰레기 때문에 청소가 매우 힘들었어요."라고 호소했다.

이처럼 학생들은 교실 내 쓰레기 문제로 인해 매우 불쾌한 경험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우선, 학생들이 학교에 쓰레기를 가져오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이 간식을 가져와 쓰레기를 만드는 현실에서 이 방법은 실현하기 어렵다. 간식은 학생들의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간식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서 버리기이다. 학생들이 간식을 먹고 남은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 버리도록 장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둘째,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이다. 학교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교육할 수 있다.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적절히 분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분리수거함을 배치하고,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분리수거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쓰레기통 사용하기이다.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쉬는 시간에 지정된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지도한다. 이를 통해 교실 바닥에 쓰레기가 굴러다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쓰레기통을 사용할 때도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여 버리도록 유도한다. 쉬는 시간마다 청소 당번을 지정하여 교실을 점검하고, 쓰레기가 잘 버려졌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쓰레기 최소화하기이다.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포장지를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간식 선택 시 쓰레기를 덜 발생시키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무포장 간식을 권장하고, 다회용 용기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일 수 있다.

다른 학교에서의 쓰레기 [포토뉴스]

학교 측에서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실마다 분리수거함을 배치하여 학생들이 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정기적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학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환경 미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학부모와 협력하여 가정에서도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가정에서부터 환경 보호 습관을 기르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학교에서도 이를 실천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도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불편을 줄이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 생활하는 학교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간식을 먹고 남은 쓰레기를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며, 쓰레기를 줄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 보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학교에서 간식을 먹고 쓰레기가 많아져 불편해하고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학생 개인이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실천에 나선다면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깨끗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보자. 우리가 함께 실천할 때, 학교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