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 문성호 편집장이 25일 “대한민국청소년기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대상은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대상 기자 대회로, 여성가족부·MBC·KBS·한국기자협회 등 여러 언론사와 정부 기관에서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서 글 부문 총 10명, 영상 부문 8팀이 수상했으며, 수여되는 상장은 11월 16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치러지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문성호 편집장이 출품한 기사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웹사이트]
문성호 편집장은 <불편한 공사, 과연 학생들을 위한 것인가>라는 기사를 출품해 수상하게 됐는데, 해당 기사는 현재 연신중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사로 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공사 관련 기사는 “학교를 너무 비판만 한다”는 연신중학교 박정숙 교장 선생님의 지적이 있었고, 박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일부를 수정했다. 따라서 연신중학교에서 발간된 종이 신문과 <토끼풀> 웹사이트에는 수정된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문성호 편집장이 대한민국청소년기자대상 대회에 출품한 기사는 수정되기 전 버전으로, 학교 측에 불리한 내용을 일부 담고 있다. 문성호 편집장은 “향후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뒤따를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말 창설된 신문 동아리에서 6개월 만에 이러한 쾌거를 이루자,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연신중학교 나예은 전교 부회장은 “우리 학교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고, 2학년 1반 담임을 맡고 계신 이한나 선생님은 문성호 편집장에게 “축하한다”며 “잘 커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동아리를 지도하시는 이청아 선생님도 “시상식이 기대된다”고 <토끼풀>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같은 문성호 편집장의 수상으로 <토끼풀>과 연신중학교 신문부는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학생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작은 학교, 작은 동아리에서 만드는 작은 신문, <토끼풀>을 응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