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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했다. 한덕수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기간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각종 핑계를 대며 임명하지 않았고, 민주당은 이에 따른 탄핵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가 탄핵됨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런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사태는 1948년 제1공화국 수립 이래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런 일에 대한 책임은 여당과 야당, 정부가 함께 져야 한다.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 대통령 탄핵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까지 계속되는 불확실성에 경제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환율이 이 정도로 폭등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외교적 위기도 심각하다. 트럼프 취임이 임박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힘을 합쳐 총력을 다해 대처해야 할 이런 시기에 대한민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조리 탄핵됐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고, 빠르게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어 국가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 그게 미래를 위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