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이라 놀림받는 박주민 의원의 모습
5월 10일 연신중학교 신문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은평갑 국회의원 박주민 의원은 추레한 모습으로 활동한다는 의미의 ‘거지갑’이라는 별명에 대하여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변호사 일을 했을 때 여러 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면서 수 일 동안 길에 있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 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박주민 의원은 본인의 메이크업 비결을 묻는 질문에 “평소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의 2018년 모습 [일요신문]
또, ‘박주렁주렁’이라는 별명은 공식 석상에 배지를 주렁주렁 많이 달고 나와 붙여진 별명이다. 지난 10일 박주민 의원은 노란 나비 배지를 달고 있었는데, 박주민 의원은 “세월호 가족 분들이 직접 만드신 배지이다.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노란 리본과 달리 표창원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 분들만 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민 의원은 2018년 사진에서 세월호 배지 외에도 제주 4·3사건, 청소년 참정권 관련 배지를 달고 있었는데, 4·3 사건은 희생자들의 무죄로 다시 판결됐고, 청소년 참정권은 18세 이상 청소년들의 투표권이 보장되어 최근 배지를 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주민 의원은 토끼풀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끼고 있기로 한 팔찌가 3개 있다”고 밝혔는데, 노란색 팔찌는 세월호, 주황색은 지난 2017년 브라질 해안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연두색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팔찌라고 밝혔다. 굉장히 뜻깊은 팔찌와 배지들을 달고 있는데, 박주민 의원이 가슴 아픈 사건들을 뱃지를 통해 기리는 것처럼 우리도 그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