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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현재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 현 회장의 4선 도전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과 감독 교체 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은 축구협회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의 소극적인 현장 관리와 아시안컵 탈락 후의 책임 전가, 그리고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가 지적됐다. 지난 11일 진행된 축구협회장 후보 심사에서는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총 3명이 통과했다. 신문선 후보는 전직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으로서 현재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며, 허정무 후보 역시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도자와 해설위원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비전 제시보다는 재정적 지원 계획을 중심으로 답변해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계에서는 양궁협회의 정의선 회장의 공정하고 선수 중심적인 운영 방식과 대비되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향후 약 20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여론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기존 협회 구조상 현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수 중심의 투명한 행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축구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