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8/16)을 기준으로 총 24일이었던 여름방학이 끝났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개학을 하기 마련이지만, 방학 동안처럼 생활의 패턴이 깨진 상태로 개학을 맞게 되면 학습 능력 저하와 잦은 지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 무더운 폭염과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건강까지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하여 우리는 개학하며 주의할 점을 알아보고, 우리들의 여름방학을 되돌아보자.
여름방학뿐만 아니라, 올여름에는 거의 매일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기상특보와는 다르게 사람들의 경각심도 많이 떨어졌다. 야외 작업 최소화와 외출 자제 등이 권고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으로, 전국적인 폭염 경보가 20일 넘게 이어지며, 이제는 경보가 일상이 됐다. 최근엔 체감온도 35도를 훌쩍 넘는 날이 많고, 인명피해도 수두룩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욱더 폭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인천 부평구의 한 중학교 급식 조리원은 개학으로 학교 조리실을 청소하는데 폭염으로 식판 1,000장이 펄펄 끓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이틀이면 주저앉는다고 밝혔다. 연신중학교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8월 16일 개학일을 정상수업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해 매 교시를 10분 단축해 일과 시간을 조정하여 운영되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은 수분 보충 등을 위해 시원한 물 또는 물병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고 알렸다.
질병관리청에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폭염과 더불어서,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재확산도 현재 매우 큰 화제이다. 여름철인 만큼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최근에는 입원 환자가 1,300명이 넘으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하여 코로나19 재확산과 전국 학교의 개학 시기가 겹치면서 전국의 보건 의료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의 경우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할 것을 권고한 한편 질병관리청, 지역교육청과 각각 협의회를 열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학교에 적용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등을 논의했다. 예방 수칙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학생은 고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권고되고,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 인정 결석 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고, 의료기관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에 걸린 경우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만남과 외출 자제가 권고된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 상대적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호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권고된다. 교육부는 교육청과의 협의회를 통해 이러한 수칙을 배포하고 개학 직후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들은 자녀의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교육부에서는 또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주요 방역물품도 각 학교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신중학교에서는 8월 14일 방학 기간에 개학 대비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안내해 주었다. 개학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관리 수칙을 적극 준수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아울러 e알리미에 참고용으로 학교 감염관리 지침 파일을 보내주었다.
연신중학교에선 외벽 공사가 한창이다 [문성호 기자]
현재 연신중학교에선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외관(본관) 공사(서부교육지원청 주관)를 한창 진행 중이다.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학 기간 중 공사를 진행했어야 하지만 일정상 학기 중에 부득이하게 일부 공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위험이 노출되는 공사장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당부한 협조 사항은 첫 번째로 각 교실 창가 방충망에 고정 작업이 되어 있어 방충망을 열지 못하므로 강제로 창문(방충망)을 열지 않도록 한고, 두 번째로 공사로 인한 장비 및 공사 자재들이 있어 조심히 보행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특히 출입 금지 지역으로 넘어 다니지 않도록 해야겠다. 세 번째로 학교 출입 외부인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이나 대화는 삼가도록 한다. 네 번째로 공사 기간 중 허락된 통행로를 통해 안전하게 이용한다. 마지막으로는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 남아 있지 말고 바로 하교하도록 하도록 하자고 당부하였다. 또한, 학교에서는 재학생들과 교직원 및 학부모님들께서는 공사 기간의 제반 불편에 대한 이해와 사고 예방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없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사의 안전을 위하여 완벽히 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고, 가정에서도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당부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여름 방학 동안 파리에서 개최된 올림픽이 한창이었다. 올림픽에 나왔던 선수들처럼 강인한 정신력과 몸을 가지려면, 혹독한 훈련과 반복되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도 다시 한번 여름 방학 생활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하루를 보내보자. 하기 싫은 것에도 끈기를 자기고 계속하다 보면 언젠간 습관이 되고, 올림픽에 나왔던 선수들처럼 대단한 사람이 되어있을지 누가 알까. 코로나와 폭염 등으로 힘들 수 있지만, 2학기도 힘차게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