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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기술의 악몽…대처 방안은?

SNS에서의 딥페이크 피해 예방하기

영락중학교 서부건 기자

2024-08-26


딥페이크(Deepfak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유사한 가짜 이미지, 혹은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런데, 최근 딥페이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재 이를 악용한 범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을 통해 성인물과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이 제작 후, 유포되거나 협박에 사용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며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고, 현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가장 대두되고 있는 피해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광범위한 사진과 영상들의 유출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청소년 딥페이크 영상물의 제작이다. 이는 익명성 보장과 강력한 보안 기능의 역기능으로 온갖 사이버 범죄의 온상이 된 텔레그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참여가해자만 해도 20만 명이 넘게 추산되는 상황으로, 피해자의 규모는 추정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SNS에서의 딥페이크 피해 예방하기

딥페이크 기술은 얼굴이 나온 사진과 영상을 수집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자신의 얼굴을 포함한 게시물이 특히 많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자신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나 영상(스토리, 릴스)등을 삭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얼굴이나 개인정보 등 신상이 온라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믿을 수 있는 계정만 접근을 허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가장 안전한 방법은 스토리 보관함을 포함해 모든 사진과 영상을 삭제하는 것이다.

계정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비밀번호를 어렵게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며, 2차 인증 기능을 활성화해 추가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해킹 시도를 차단하고,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신상을 유추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도 딥페이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인스타그램 계정의 프로필에서 이름, 중학교, 나이 등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 또한, 태그나 위치 정보도 삭제하여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조치들은 딥페이크를 시도하려는 이들이 타겟을 특정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 앱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이나 사진으로 협박을 당했을 때는 상대의 요구에 응하는 대신, 즉시 경찰에 신고해서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 텔레그램의 보안 기능은 강력하지만, 이 또한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임을 인지하고 적절한 법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 협박에 사용된 딥페이크 영상이나 사진은 법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으니 성급하게 대처하지 말고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딥페이크 범죄가 일어나는 과정 [인스타그램]

딥페이크 범죄가 일어나는 과정 [인스타그램]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디지털 생활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 기술 자체는 혁신적이지만, 악용될 경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과거부터 존재했고, 이젠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다. 딥페이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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