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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중 최초 대전과고 합격생... 평소에 어떤 게임 할까?

‘얼음과 불의 춤’에 얽힌 사연

연신중학교 윤준상 기자

2024-10-27


몇 달 전 연신중학교의 윤준상 학생이 대전과학고등학교에 합격했다. 연신중학교에서는 최초로 대전과학고등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이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그가 평소에 하던 게임들 또한 주목받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특히 ‘얼불춤’이라는 게임을 즐겨 했다고 전해진다.

사람들 사이에서 ‘얼불춤’이라는 줄임말로 더 잘 알려진 ‘얼음과 불의 춤'은 스팀에서 판매하는 리듬 게임이다. 다른 평범한 리듬 게임과는 다르게 키 제한이 없으며, 이펙트가 존재해 예술 작품 수준의 레벨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한 판정 메커니즘도 특이한 편인데, 다른 리듬 게임들은 떨어지는 타일을 판정선에 맞추어 입력해야지만 넘어갈 수 있는 형식이지만, 얼불춤에는 타일들이 있고, 그 위를 행성들이 공전하며 타일 위에 안착했을 때 키를 입력하면 넘어가지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얼불춤은 타일의 모양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된다. 타일의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이 차별점 하나를 이용해 여러 가지의 패턴들, 기믹들이 등장한다. 그중 일부만 말하자면 여러 개의 키를 드르륵 눌러서, 혹은 각도를 매우 작게 만들어 두 개의 키를 거의 동시에 입력해야 넘어가지는 패턴이 존재한다. 또 마법진 형상을 한 패턴에서는 일정한 박자를 맞춰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마법진 형태도 이 게임의 묘미하고 할 수 있다.

이런 수많은 기믹과 패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별미가 따로 있는데, 바로 화면에 보이는 효과, 일명 ‘이펙트’이다. 얼불춤 내의 이펙트는 필터와 장식, 길 이동과 판정 등 여러가지를 다룬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다루기도 하고, 다른 리듬게임과는 다르게 타일의 형태가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고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여타 모션그래픽 영상들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이펙트를 넣을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얼불춤 커뮤니티에서는 이펙트 수준을 다루는 대회도 존재한다.

이렇게 얼불춤이라는 게임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다룬 이 게임의 독특한 개성과 재미에도 불구하고 얼불춤은 현재 유저 수들이 많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저들 간의 갈등도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새로운 플레이어의 유입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이 기사를 읽고 얼불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 한번쯤 플레이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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